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21일 과천벌에서 다함께 뭉칩시다"

"21일 과천벌에서 다함께 뭉칩시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7.03.14 12:1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의료계 연합 궐기대회 앞두고 투쟁 다짐
"의료계 입장 관철시킬 수 있는 돌파구" 기대

▲ 장동익 회장은14일 비대위 위원장 명의로 21일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국민건강 및 의사의 진료권을 바로 세우는 기념비적인 날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대동단결하자고 강조했다.

21일 의료법개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연합 궐기대회를 앞두고 장동익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의협·치협·한의협·간호조무사협이 하나로 뭉친 이상 흩어진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장 회장은 또 "일치단결해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국민건강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바로 세우는 기념비적인 날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다 함께 뭉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한국의료를 망가뜨린, 실패한 의약분업의 뼈아픈 역사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전제하고 "더 이상 의사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복지부의 책략에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부의 의료법 개악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환자의 건강을 생각했던 흰 가운의 역사는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계 역사가 여기서 종지부를 찍게 되면 인술을 베풀고 있는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욕되게 하는 것이고 현재의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며 앞으로의 우리 미래도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며 "힘들다고 여기서 물러서면,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1일 과천벌의 포효하는 열기로 복지부를 흔들어 미래를 위한 포석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한 장 회장은 궐기대회의 의미를 거듭 상기시켰다.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를 당초 20일에서 15일로 앞당겨 일방적으로 확정한 후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통과시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한 장 회장은 "현행 정부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를 비롯 국무회의와 국회 등에 상정되면 의료계 의견이 반영될 소지가 점점 더 없어지기 때문에 입법예고 기간 중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고 정부안이 확정되면, 이후 일련의 과정은 속수무책으로 지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입법예고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범의료계 4개 단체가 21일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법개악 저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면 의료계의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